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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기획&기록/동남아

[홍콩] 센티야 홍콩가자





일정 :  2박 4일 홍콩 올빼미 
컨셉 :  일단 지르고 보는 여자 셋
여행동지 :  마데쏭 (다들 아시져?)  / 센티팍 (역시 아시져? ㅎㅎ) /  윤선횽(홍콩상품 담당자)



그녀는 어떻게 하여 홍콩을 가게됬나?

평화로운 사무실 오후. 평화를 어지럽히는 메신저 한줄이 날아왔나니....




머릿속엔 온갖 생각들이 꼬리를 물고 이어진다.
지난번에 지른 카드값은?  이번엔 뭘로 경비를 내지..이 여자들과 홍콩을 가면 과연 안지를 수 있을까?
그럼 우떡하지. 나의 빚은 언제 값고. 월급으로 어케 메꾸지...등등..
고민도 잠시. 월급날이 되기전까지 한가지 방법이 있었으니....
바로 돈을 안내고 가면 되는거였다. 외상~ 월급나올때까지...
미수를 깐 채로 여행길에 올랐다.




공항에서 호텔까지는 셔틀버스가 데려다 준다.

CX2417편 22:20 출발.  타고 세시간 남짓 .  -1 시간의 시차가 발생하고, 홍콩 책랍콕 공항에는 24:30 이면 도착한다.
올해부터 회항기 탑승장이 따로 생겼으니 조금 시간의 여유를 갖고 들어가는 편이 좋다.
귀국편은 CX2416편 자정 00:15분까지는 공항에 도착해야 한다. 새벽. 대중교통편은 운행이 끊긴지 이미오래. 호텔까지 어떻게 가는가. 셔틀버스를 타면된다. 호텔 셔틀 버스라고 쓴 이정표를 열심히 따라가자.





저 버스가 공항에서부터 우리가 묵게될 호텔까지 안전하게 데려다 줄것이다.


그녀는 왜 일급호텔에 반하게 되었나?

이왕지르기로 한거...
나름 까다로운 여자들은 저렴한 민박이냐. 비용이 들더래도 호텔을 선택할 것이냐를 고민했더랬다.
그리고....결론이 나기를...1급호텔의 디럭스룸으로...질러버린 것이어따. 
침사츄이에 위치한 로얄퍼시픽 호텔.





로비부터 폼난다.
올빼미에는 항상 옵션으로 따라 붙여 다녔던 민박을 과감히 뿌리치고....센티는 난생처음으로
호테르를 질러댈만 했던 것이다.



문을 여는 순간. 여자셋은 폴짝 뛰었다.  깔끔한 트리플 베드의 폭신한 이불, 아 이정도면 좋아. GOOOOOOD~~~
베드룸은 샤워부스, 물빨 적당히 쎄서, 전신 워터 마사쥐 기능 된다.




Tip - 홍콩의 여름날씨

홍콩은 여름에 매우 덥다. 건조한 여름이 아니라 사면이 바다로 둘러쌓인 섬나라이기 때문에 매우 습하다.
따라서 에어콘을 매우 강하게 틀어놓는 경향이 있다.
만약 에어컨을 끄고 잠을 자고나면 외출시 반드시 에어컨을 켜놓고 가야한다. 그렇지 않으면...
일정을 마친후 돌아온 나의 침대는 촉촉한 물침대 로 변해있을 것이다.

부끄러운 에피소드 하나...
시원한 냉방을 매우 반기며 들어갔으나...
잠을 자려 할때는 슬슬 피부가 닭살로 덮이었다.  벽에 붙은 온도조절장치를 아무리 내려도... 이넘의 에어콘은 작동을 멈출줄 몰랐다. 그리하여 우리 윤선옹...본인의 가방을 번쩍들어 에어콘 입구를 막아버리는 지경에까지 이르렀나니...그럼에도 고 사이로 솔솔 새어나오는 찬바람을 맞으며 이불을 똘똘 말고 잠을 청할수 밖에 없었더랬다. 그러나.....다음날 아침 발견한....작동 스위치.

바로...


바로....


머리맡 선반에 있었다. 자연스럽게 스텐드는 고기에 있는 버튼을 이용했으면서. 에어컨 통제버튼이 있는것을 못봤던 것이었다.
다행히 감기는 안걸렸다.



일급호텔에서는 조식도 뷔풰다!

민박은 조식이 없다. 그리고 일반호텔은 조식이 아메~리칸 스타일루다가 매후 단순깔끔스러운 메뉴를 자랑한다. 그러나 1급호텔의 아침은 부페되겠다.
이거이 바로....돈이 있어야 하는 이유였던 것이다... 아침은 무조건 든든히 풍성하게 배를들두드를기면서 먹어야 하는 여행자에게는 환상의 식단이 되겠다.
조식 운영시간 - 7:00 ~ 9:30
체크인할 때 받았던 밀쿠폰을 제출하면 된다.






각종 딤섬류부터 해서 베트남식 국수, 오므라이스 등 즉석에서 요리사의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그녀는 어떻게 하여 지르게 되었나?

홍콩에서의 아침이 밝았으니. 이젠 거리로 한번 나서보자.  로얄퍼시픽호텔은 여객터미널과 연결되어 있어, 마카오, 홍콩섬으로 가기에 아주 편리한 위치에 있다. 하버시티와 일직선 상에 위치하여 쇼핑하기에도 매우 편리한 동선을 제공한다. 땅이 좁은 홍콩은 세계적으로도 높은 땅값을 유지하고 있으며 따라서 고층건물들로 용지면적을 줄이고, 이렇게 지하상가가 많이 발달되어있다.





이제 실내탐험은 그만. 밖으로 나가 바로 옆에 있는  캔톤로드를 거닐어 보자구~ 패션과 쇼핑의 거리라 할 수 있고, 고 옆에 위치한 건물들이 하버시티야~ 매후 친절한 윤선옹 설명을 들으며 이동.




여기가 바로 홍콩이다. 마천루, 쇼윈도 마다 세팅된 명품들, 그리고...그리고.....쇼핑센터~




그래 시작은 그랬다.
면세 할인권이라도 있으니. 머..사지는 않더래도 들어가서 구경이나 할까? 라고 했더랬다.
당당히. 눈요기만 하자고 들어간 DFC 갤러리야 선 플라자.




버버리, 사넬. 등등등. 세계적인 유명 브렌드들을 한 곳에 모아 놓은 그곳. 그리고 친절하게 할인쿠폰까지 줬던 곳. 또한 100% 정품만을 취급하여 안심할 수 있고,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다는 그곳.

처음엔 그저 샘플들을 테스트하며 유유자적했었지.
 





그리고....
그저 예쁜 선글라스가 있기에 살짝 써보았지.

맘에 들었지..

그리고...

그리고...



그....

...리

.......고...





질/렀/지!!!  와우~




이제는 지를수 없다. 하지만 HK$79의 예쁜옷도 지르지 않을수 없었다.

홍콩시내에는 보세옷 전문점들이 많다. 가격도 저렴한데다 질도 나쁘진 않다.  지갑사정을 봐가면서 쇼핑의 욕구를 살짝 충족시킬수 있다.



그리고 란콰이퐁을 거닐다 보면, 홍콩패션같이 않은 이국적인 느낌의 의류매장이 눈에 하나 띄는데...
디자이너의 샵처럼 고급스럽지도, 지오다노나 유니클로 같은 중저가 브랜드의 심플한 스타일도 아닌, 
홍콩스럽지 않은 옷가게이다. update.
처음엔 쇼윈도의 특이한 스타일에 눈이 멈춰 들어갔으나,,,




HK$ 19, 요 숫자를 보고 그냥 지나칠 여성동지들 없으리라. 착한 가격이구나. 라고 일단 칭찬을 해주고 난 뒤. 본격적인 옷탐색 작전에 들어간다.
HK$ 59, 79...주로 요렇게 3가지의 가격이 대세이고. 품질도 나쁘지 않은 듯하다. 이 가게에 혹해서 좀 머물렀는데 예상처럼 동남아 계열의 아가씨들이 많이 온다. 



옷 뿐만 아니라 머플러, 악세사리등 각종 소품도 갖춰있다. 그러나 머니머니 해도 강점인것은. 원피스 한벌 지르는데 만원남짓 한다는 것이다 !!!!! 이쯤에서 독특한 스타일의 의상 하나쯤은 입어주고 여행을 계속해야 한다.
카드 결제 물론 가능.




그녀는 왜 과감히 택시를 타게 되었나?

홍콩하면 떠오르는 이미지는? 별들이 소곤대는 홍콩의 야경 !



홍콩하면 떠오르는 탈거리는? 바로 빅토리아 피크를 가로질러 올라가는 피크트램!!




그렇다.
홍콩하면 떠오르는 이미지를 찾아 우리는 빅토리아피크를 방문하는 중이었다.
빅토리아 피크에 트램을 타고 올라가 빌딩들이 하는 심포니 오브 라이츠를 봐야 하는것이었다.
불야성의 도시 홍콩에서도 가장 화려함을 자랑하는 빛의 향연. 매일 저녁 8시면 카우롱과 홍콩 섬의 주요 건물에서 조명과 레이저 빔, 그 화려한 서막을 보기 위해 우리는 그곳으로 가야했다.
한국에서부터 피크트램을 타는  낭만적인 희망을 품고 왔으나...




한없이 줄지어 서있는 인파를 보고는 과감히 피크트램을 포기하기로 했다. 그냥 택시로.
포기한 피크트램을 못탄것은 아쉬웠지만. 레이져쏘를 본 것만은 좋았다.
사진기의 한계로 야경을 제대로 담아내지 못한것이 못내 안타깝지만, 그런 사진들은 웹상에 수 없이 널려있는 장면으로 대신하고 가슴속에 그 풍경을 묻어두고 오자.  






그래서 그녀는 ?

홍콩을 또 가기로 했다.
다음에 가게 되면, 조금 긴 일정으로 넉넉하게 보고 오기로 했다. 딤섬도 구석구석 찾아다니며 먹어보기로 했고,  올빼미 일정으로는 여유를 많이 가질 수 없어 과감히 포기해야 했던 애프터눈 티도 하기로 했고, 상큼했던 허우산 망고는 매일 먹어주리라고 다짐했다.
그리고 단순히 교통편으로 이용하기만 했던 페리를 다음번엔 일몰 직전에 타고 심포니 오브 오케스트라를 감상하리라.. 그리고 마카오로도 훌쩍 건너가보기로 맘도 먹었다.
그리고 또........




그리고 그녀들의 이야기...

돌아오는 날 마지막으로 여인가를 들렀다.

잔돈을 다 털었다. 여인가에서 우리는 과감하게 코끼리빤슈. 기린빤쮸를 샀다. 그런데 그녀... 과감한 패션속옷을 입고 쑈를 해줄 남친이 없다.
세 여자. 일단 구입을 하였으나 마땅히 쓸일이 없다....험. 중지를 모아본 결과는 이랬다.
"이걸루 우리 이벤트나 할까?"

그리하여, 나오게 된 이벤트가 있으니. 
홍콩, 편견을 버려. 토킹 어바웃 홍콩이 되겠다.

함 보실라우?  http://baenang.tourbaksa.com/talkbattle/200809.asp

여러분 수다 많이 떨어봐요. 그리고 저 상품은 남편이 있거나, 남친이있는 여성분 위주로....선별을 ^^
남편, 남친과 찍은 사진을 배낭에 증명을....쿨럭...




2008.08.08 (2N/4D) 
홍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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