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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의 기록/강연.모임후기

박지아 PD의 웃음과 예능 - 박지아 PD 특강 (부제 : 웃음을 짜내는 기술) @상암 북바이북

박지아 PD의 웃음과 예능 - 박지아 PD 특강 (부제 : 웃음을 짜내는 기술)
2018.1.25 Pm7:30 @상암 북바이북




# 1 
25년차 예능둥이 박지아 PD

국내 케이블 방송사가 생겨날 최고의 타이밍에 PD가 되었다. 

#2
예능의 정의

그녀가 생각하는 예능의 정의란 바로 딴짓이라. 
우리는 왜 딴짓에 열광할까? 
어렸을 때 부터 필연적으로 누군가가 시킨다. 
하다못해 예쁘게 자라렴~ 이거 해라, 저거래하. 
이것에 대한 반항으로 나온 것이 바로 딴짓이다. 

중후한 노년의 배우들이 배낭여행을 하는 여행고생담인 꽃보다 할배
아쉬울 것 없는 연예인들이 이국만리 자연에 가서 생고생하는 정글의 법칙
하라는 결혼은 안하고 죽자고 딴짓을 하는 아들들을 보여주는 미운 우리 새끼. 

이런 예능은 그들의 딴짓에 공감하며 대리만족을 느끼는 시청자의 반응이다. 


#3
예능의 구성

예능의 구성은 액션과 리엑션이다. 
엑션에 대한 리엑션으로 구성되는 예능. 
우리가 보는 부분이 바로 액션에 대한 반응이다. 

#4 
스토리의 힘 
스토리는 참기름 짜듯이 알뜰하게 
인간은 이야기하기를 좋아한다. 심지어 원시시대 벽화에 그림일기를 그려넣음. 
나피디의 예능은 관찰 예능이다. 
남자3명이서 산골에서 밥을 해먹는다. 라는 전체 스토리에 
관찰을 통해 작은 스토리를 만들어낸다. 
심지어 비오는 날 처마에 물 떨어지는 소리도 스토리다. 
교향곡을 BGM으로 깔고 들어보라고.


#5
리셋만이 살길


뇌와 오장육부를 리셋하라

리셋으로 성공한 사례 
1. 섭외 
섭외의 대가. 문전박대 당한 경험을 리셋한다. 
유명 연예인을 섭외하기 위해 수십번 찾아가는 이야기
매니저의 다음에 오세요란 말에 상처 받지 않고 
새롭게 뇌를 리셋헤 수백번도 찾아감. 

2. 현장
절대로 현장은 계획한 대로 되지 않는다. 돌발상황 발생하면 기획안을 리셋한다. 

3. 감정 리셋
그렇게 촬영을 하고 나면 테라(TB)의 바다에 떨어진다. 
수많은 편집의 시간이 남은 것. 
현장에서의 감정은 떨쳐 버리고 시공을 초월한 스토리를 만들라. 
예를 들어 삼시세끼 산체의 하루. 같은 날의 산체가 아니다. 

#6
캐릭터화 하라 

편집시 캐릭터를 부여한다. 단순, 귀염, 생동감. 
심지어 자기 자신에게 자막을 입힌다. 
한창 좌절 했을 때, 자신의 삶에 자막을 입힘 
"그녀는 망했다, 앞으로 어쩔 것인가?

#7
객관화

객관화 시켜라 
내 삶도 객관화 하면 무자게 웃기다. 
일상에서 찾는 소재를 봐라, 
개콘 대화가 필요해. 말없는 가족이 밥을 먹는다. 
생활의 발견, 삼겹살집에서 헤어지는 연인들. 

#8
웃음

웃음은 세상을 여는 마스터키
공기처럼 가벼워지면 웃을 수 있다. 
힘빼기의 기술 내려놓기의 기술.
아빠를 부탁해 - 아이와 친해질수 있을까? 중년의 배우에서 추리닝을 입고 있는 일상의 아빠로.
한끼 줍쇼 - 이경규가 숟가락 들고 밥 얻어먹으러 집을 방문한다.
효리네 민박 - 대스타 이효리가 민박집 주인으로....

그녀의 8가지 예능에 관한 이야기를 듣다보니 90분이 훌쩍 감. 
예능PD의 센스로 질문자에게 선물을 준비해왔다. 

국내 최고의 친환경 다이어트 제품
북유럽에서 건너온 스트레스 해소제
혈액순환을 돕고 피를 맑게 하는 식품 

선물 개봉식이 더 웃겼던 클로징이었다.


박지아 PD 프로필

현) 스튜디오테이크원 제작 본부장
2017하숙집딸들
2015-2016<아빠를 부탁해>, <나를 돌아봐> 제작총괄
2014 중국 CCTV <딩거룽둥창> 기획&연출
2012 <주병진쇼> 연출 2011 <쇼미더머니> 총괄 제작
2011 XTM <주먹이 운다>, <절대남자> 기획&제작
2003 <TV는 사랑을 싣고> 연출
2001 KBS 체험 삶의 현장> 연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