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천의 산정호수에 마실가듯 놀러가서 
억새나 보고 오자는 스님의 제안에 
다홍색 재킷에 하늘하늘 스카프를 맸다. 


호수가를 걷는줄 알았는데 
억새는 산정호수 옆 명성산에 있다고 해서 
졸지에 산을 오르게 되었다. 

한참을 가도 억새 한 줄기 안보이는 와중에 
나의 하늘한 스카프가 축축히 땀에 젖어간다.

내려오는 등산객에게 
얼마를 올라가면 억새를 볼 수 있냐는 물음에
20분만 가면 된다는 소리만 두 시간째 듣고
산 정상에 도착해 만난 억새군락.


반나절 예상했던 마실이
하루종일 투자하는 등산이 되었지만
불타는 단풍과 솜사탕처럼 피어난 억새꽃 덕분에 힐링한 날.


덧.
늪지, 즉 평지에서 피는 것은 갈대. 
산 에서 볼수 있는 것은 억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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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코치 박현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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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페인 코치로서 잠들어 있는 개인의 브랜드 DNA를 깨워 퍼스널브랜드의 성공자원으로 활용되도록 코칭하고 있습니다. sentipark@gmail.com by 코치 박현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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