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일상의 기록/생활의 발견

[100일 글쓰기] #57 집단지성 커뮤니티

 마음 맞는 지인들과 운영하는 몇 개의 그룹이 있다. 그룹을 유지하는 이유는 집단지성의 효과 때문이다. 고민이나 신경쓰는 이슈가 있을때 나누면 미처 생각하지 못한 답이 나온다. 그리고 이야기를 하는 과정에서 나도 모르게 머릿속으로 정리가 되는 개운함을 느낄 때가 많다. 

 첫번째는 코칭 그룹이다. 리더 코치를 중심으로 각 분야의 코치들과 함께 모인다. 정기적으로 만나 케이스 스터디도 하고 강의 프로그램도 의논한다. 훌륭한 멘토들에게 자극을 많이 받는다. 또 다양한 분야의 코치들이 모여 있어 재미난 아이디어와 실행이 가능하다.  

 두번째는 꿈투사 그룹이다. 꿈이 혼자서 의미파악이 어려우면 투사를 부탁한다. 타인이 꾼 꿈의 내용을 듣고 이게 내 꿈이었다면 어땠을까?를 이야기한다. 개인화된 투사를 참으로 다양하다. 꿈의 주인은 이 내용을 들으면서 새로운 시각을 갖기도 하고 인사이트를 얻는다. 그때의 순간을 '아하'라고 한다. 종종 이 그룹을 통해 내가 미처 하지 못한 이슈들을 캐치한다. 

 세번째는 여행과 와인을 좋아하는 그룹이다. 만나면 여행과 문화 이야기를 한다. 이들과 성수동에 있는 카페에서 가끔 만나 와인을 마시며 필이 통하면 행사도 만들어서 논다. 이들과는 절대적인 수다와 휴식이 목적이다. 

 어울리는 집단지성 커뮤니티가 있다는게 생활의 활력이 된다. 


3.23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