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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의 기록/생활의 발견

[100일 글쓰기] #18 선거홍보

요즘의 화재라면 단연코 대선이다. 홍보 방식도 2012년 대선과는 확연히 달라짐을 느낀다. 어제는 SNS에서 문재인 1번가라는 쇼핑몰이 보였다. 쇼핑 1번가를 카피한 듯한 문재인 1번가. 도메인도 moon1st.com이다. 쇼핑몰 타이틀도 내 삶을 바꿔주는 정책쇼핑몰인데 판매 상품이 최순실이 없는 나라, 치매 앞에 국가 있다, 청년일자리 예약석 등 공약을 상품으로 디자인해 선보인다. 참신한 기획이 돋보여서 문재인 공식 사이트를 들어가 봤다.

역시, 사이트도 신선하다. 국민통통 문재인, 와글바를 문재인, 덜컹덜컹 문재인, 앗싸 문재인, 아하 문재인, 오호 문재인, 덩더쿵 문재인으로 네이밍한 것도 시선을 잡는다. 모조리 클릭해서 보고 싶다. 또한 유저 참여형 콘텐츠로 이뤄져있다. 그러다 보니 사이트에 머무는 시간이 길다. 자신의 사진을 올려서 선거포스터를 만들 수 있다. 이 모든 것들은 개인의 SNS채널로 공유된다. 각종 패러디가 나오기도 한다.

그래서 이번 대선의 특징인가 싶어 다른 후보들의 공식사이트를 다 들어가 보았다. 문재인 캠프만큼 재미있지 않다. 주로 일방적인 메시지 전달이다. 동선일정, 공약집, 후원계좌 정도만 표시되어 있다. 문재인 캠프가 대선 캠프 중 가장 젊은이들과 소통하려는 의지가 높은 것 같다. 조심히 예측해 보건대 20대 투표율이 지난 대선 보다는 더 높지 않을까 싶다.


3.0장